가전업계 디자인 전문인력 양성 박차

가전제품의 디자인경쟁이 치열해지자 가전업체들이 디자인 전문인력 양성 에주력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대우전자`삼성전자`동양매직 등 주요 가전업체들은 디자인이 제품을 선택하는 주요 기준이 됨에 따라 산학협동, 인 턴제 등을 통해 유능한 디자인 인력을 조기에 발굴하는 한편 기존인력의 자질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LG전자는 매년 대학의 산업디자인전공 졸업자를 대상으로 인턴사원제를운영해 실습성적이 우수한 사람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또 국제디자 인공모전을 격년제로 개최해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학생이나 디자이너를 특별채용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일본, 아일랜드 등 5개국에 설립한 해외 디자인분소를 중심으로 최신 정보입수는 물론 디자이너 연수프로 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대우전자 디자인실은 유망 디자이너의 조기확보를 위해 대학3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ID(산업디자인)캠프"와 함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인턴사 원제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방학중에 여는 ID캠프를 통해 학생들과 실무작업을 공동으로 진행 하면서 기술전수와 함께 기업이미지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 차세대 가전 제품 개발과 관련 마케팅, 기획, 엔지니어링, 첨단기술분야로 디자인인력을 전문화하고 소비자의 욕구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생활소프트센터"를 개설, 디자인개발과 연계 운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학력과 전공에 관계없이 디자이너 지망자를 공개 모집하기 위 한멤버십제를 운용하고 있다. 또 지난 9월에 개설한 "삼성디자인연구원(ID S)"의 전문가양성 프로그램에 디자이너를 파견, 멀티미디어등 첨단분야의 디자인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동양매직 역시 전국대학의 디자인 전공자를 대상으로 산학협동 프로젝트를 통해 인재발굴과 함께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 또 미국, 홍콩, 일본 등지의 디자인 전문업체와 공동작업을 진행하면서 디자이너 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유형오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