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PC수요가 급증하는 성수기로 돌아서지만 올해는예년같은 매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국내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경제심리위축 등으로 PC시장에도 때아닌 한파 가몰아닥치고 있는 것.
특히 지난달 한글윈도우95출시 등으로 소비자들이 구매시기를 내년이후로 늦추고 있는데다 가격파괴바람으로 가격이 더 내려갈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도 매기위축의 한 몫을 하고 있다.
금주에도 이같은 시장환경에 맞추어 PC의 일시적인 수급불균형 요인을 제외하면 커다란 가격변동요인은 발생하지 않았다. PC가격은 지난주와 보합세 를이루고 있는셈.
단 대기업 PC메이커들의 신제품을 위주로 일부 시스템에 대한 가격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주변기기.메모리 윈도우95 출시등 시장여건의 급격한 변동으로 주변기기의 가격등락폭이 예상보다 컸다.
가격변동을 선도하고 있는 주변기기는 HDD와 반도체메모리. HDD는 수요가 대용량 제품으로 급선회하면서 저용량 제품을 위주로 10~20%가량 가격이 하락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50%이상 떨어진 것.
반도체 메모리가운데 램(RAM)은 당초 윈도우95출시에 따른 메모리확장 수요만큼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HDD와 같은 등락폭인 지난주 대비 10~20%가량 떨어졌다.
키보드 역시 윈도우95여파로 수요변화의 영향을 받을 주변기기의 하나로간주된다. 윈도우95는 간편한 PC사용을 위해 새로운 메뉴얼키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때103키대신 106키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수요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106키 가격은 메이커에 따라 다르지만 2만3천원에서 2만5천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밖에 CPU가격은 약간 오를 조짐을 보였고 FDD(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는 지난주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윤준호 용산터미널상가총상우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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