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멀티시장 일본업체 진출 잇따라

국내 멀티미디어타이틀시장을 겨냥한 일본 업체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경상사 등 일본 멀티미디어 관련업체들은 최근잇따라 국내 중소타이틀업체들과 손잡고 합작형태의 현지법인을 설립, CD롬 타이틀및 멀티미디어교육사업 등에 나서고 있다.

교육.게임분야의 국내 CD롬및 비디오CD 타이틀시장에 참여키로 한 일본 동경상사는 최근 한 개인과 70대30의 비율로 출자, 초기 자본금 1억원규모의 "디지타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12명의 인력을 확보, 일본에서 제작된 CD롬타이틀을 들여와 이를 한글판으로 컨버전해서 출시, 판매할 방침이다. 디지타워는 내년1월중 일본 테라코퍼레이션사의 "윈도 95 길라잡이"를 비롯해 미즈키사의 사보텐맨 과 "AQUA WORLD", 네오미디어사의 "뉴턴 공룡도감" 등 4종의 타이 틀을 출시키로 했다.

또한 디지타워는 일본산 타이틀의 대만판권도 확보, 대만지역에 대한 타이 틀수출과 함께 일본 멀티미디어제작업체들과 타이틀을 공동기획, 제작할 계획을 마련해놓고 있다.

또한 일본 교육.문화사업체인 NSG그룹은 최근 한국 게임제작업체인 KCT 등과49대51의 비율로 자본을 출자, 초기 자본금 2억원규모의 "AN Net사"를 설립 내년 1월부터 교육용 CD롬타이틀및 게임타이틀의 제작과 멀티미디어교육. 출판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AN Net는 NSG그룹의 위네트사와 제휴, 이 회사에서 제작한 에듀테인먼트용CD롬타이틀 "6개국 언어전환"과 "어린이용 영어교실" 등을 한글로 컨버전, 내년 2월에 일본과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일본 DQC사는 최근 1백% 단독출자한 "디지탈퀘스트엔터테인먼트사"를 설립, 영화를 비롯한 게임, CD롬타이틀분야에 걸친 종합영상소프트웨어사업을전개키로 했다.

이 회사는 최근 이우영상과 함께 게임을 영화화한 "모탈컴뱃"을 수입, 개봉에 들어간데 이어 내년부터 미국및 일본에서 제작된 CD롬타이틀을 수입, 시판과 함께 국내에서도 타이틀을 제작, 외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원철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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