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기업협력위 설치 합의

한국과 미국은 양국간 산업기술 협력증진을 위한 각료급 협의기구인 "한.

미기업협력위원회"설치에합의했다.

통산부는 20일 통산부장관과 미상무부장관이 지난 16일 양국 정부대표와 민간업계 대표가 공동 참여하는 "한.미 기업협력위원회"설치에 합의하고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양해각서를 토대로 정부와 민간부문의 참여인사를 선정하고 주요의제 등을 협의、 96년 상반기중 양국 기업협력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양국은 또 협력위원회 산하에 *중소기업 실무그룹 *분야별 발전 실무그룹 영업활동지원 실무그룹 등 3개 실무그룹을 설치키로 하는 한편 양국간 합의에 따라 또다른 실무그룹을 추가 설치할 수 있게 했다.

또 공동위원장은 양국 통상담당 장관이 맡도록 했고 정부인사와 업계대표 가위원직을 맡도록 했으며 매년 한차례 이상씩 양국이 교대로 정례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협력위는 현재 민간차원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반도체와 컴퓨터.항공 기.환경설비 등 첨단 유망산업분야의 양국 산업기술 협력활동을 정부차원에 서지원하고 기술정보의 교환、영업상의 장애요인 개선、 업종별 또는 주요 프로젝트별 협력사업 강화 등을 도모하게 된다.

협력위는 또 양국 업계간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확고히 함으로써 궁극적으 로양국간 교역 및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창구역할을 맡게 된다고 통산 부는 밝혔다.

통산부는 이번 한.미기업협력위원회의 설치를 계기로 양국간 산업 협력관계를 보다 긴밀히 하고、 제3국 공동진출을 적극 도모하는 등 미래 지향적인 동반자 관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했다.

제1차 한.미기업협력위원회는 내년 상반기중 개최될 예정이다.

<모 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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