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전자가 에어백 전자모듈(AIEM)을 본격 생산한다.
기아전자(대표 조영시)는 충북 진천의 에어백 전자모듈공장을 완공하고 관련업체 임직원 및 미국 TRW사 기술진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완공 식을 갖는다.
지난해 12월부터 총 50억원을 투자한 이 공장은 건평이 3백75평으로 연산 3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공장은 특히 작업자의 이동거리를 단축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U자형으로 구축했고 모든 자재는 발주에서 입고.출하까지 컴퓨터통합생산(CIM)에 의해 자동으로 관리된다.
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공정에서 단 하나의 하자라도 발생하면 후공정 이진행되지 않는 "프라이어 스텝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출하된 완제품이라도 언제 어느 작업자에 의해 제조됐는지 추적할 수 있다. 또 에어백이 인간의 생명과 직결된다는 점을 감안、 모든 생산공정에는 미세한 불순물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클린 환경개념이 도입됐다.
기아전자는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에어백 모듈을 내년 3월부터 크레도스와뉴세피아용으로 기아자동차에 공급하고 오는 97년부터 대상 차종과 양산모델 을 늘려갈 계획이다. <조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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