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대표 손명원)는 내년 매출 목표를 1조7천5백억원、 수출목표를 7억3천만달러로 정하고 신차개발과 생산능력확대에 총 7천5백억원을 투자키 로 하는 내용의 96년 사업계획을 확정、 20일 발표했다.
쌍용의 이같은 내년 매출목표는 올해 예상매출액 1조2백억원에 비해 72% 늘어난 것이며 수출목표는 1백61% 증가한 것이다.
쌍용은 이를 위해 무쏘.뉴훼미리 등 지프형 승용차와 이스타나.버스.트럭 등상용차를 합쳐 10만대를 생산、 국내에 6만6천대、 해외시장에 3만4천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승용차개발과 생산능력확대、 구지 및 칠괴공단조성 등에 7천5백억원을 투자키로 하고 이 가운데 9백억원은 순수 연구개발비로 집행키로 했다.
또 쌍용은 내년 상반기 기존 무쏘에 새롭게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모델과 코란도 후속모델인 KJ 등 신차종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쌍용은 96년도 경영목표를 "고객만족 경영과 20만대 생산체제 구축의 해"로 정하고 전국의 애프터서비스망과 판매망.판매인력을 대폭 늘리고 회사 전부문에 획기적인 대고객 서비스체제를 도입키로 했다.
<조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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