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가, 노트북PC 잘 팔린다

국내 대학교의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전자상가의 노트북PC 판매가 크게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내 각 대학교가 겨울방학에 들어감에 따라전자랜드.관광터미널상가에는 노트북PC를 구입하기 위한 일반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부쩍 늘고 있다.

전자랜드의 노트북 전문판매점인 돌핀노트북의 경우 하루 내방객과 상품구매와 관련해 문의하는 사람들이 지난달에 비해 3~4배나 되고 있다.

또 관광터미널상가의 맥시스템의 경우도 하루 내방객이 1백여명에 달하 고이중 약 10%정도가 실구매로 연결되면서 매출액이 지난달에 비해 50%정 도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관광터미널상가의 삼신하이테크도 가격이 1백만원 이하대로 떨어진 최저가 기종과 DX4급에 TFT액정표시소자를 채용한 보급형 신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 지난달보다 하루 매출이 30%정도 늘어났다.

전자상가의 관계자들은 최근들어 노트북PC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것과 관련 업체간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노트북PC의 가격이 큰폭으로 떨어져 데스 크톱 제품과 가격차가 별로 없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노트북PC의 가격은 현재 저급기종이 1백만원 안팎、 중급기종도 1백50만~2 백만원대에 형성돼 있어 초창기 2배에 달하던 동급 데스크톱 제품과 가격차가30만 40만원정도에 그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노트북PC를 찾는 계층은 직장인、 장부정리 고객관리업무가 많은 자영업자、 종교단체 관리자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지만최근들어 노트북PC의 수요가 부쩍 늘고 있는 것은 리포트 작성이 빈번한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컴퓨터 구입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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