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보급형VCR인 GHV-560<사진>은 올해 VCR시장에서 가장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다.
6헤드에 슈퍼캡션기능 등 채택하고 있는 고급기능에 비해 40만원대라는 낮은가격이 소비자들로부터 크게 호평을 받아 지난 3월 출시이후 월평균 5천대 가넘는 판매실적을 기록, 보급형 시장을 주도했다.
이 제품은 30대 전후의 비교적 젊은층으로부터 크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올들어 대체및 중복수요가 중저가 제품에 집중되면서 40~50대 수요층도 상당 부분 흡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GHV-560은 경쟁제품에 대한 차별화라는 측면에서 2가지 특징을 가지고있다. 우선 3배 전용헤드를 2개 추가함으로써 깨끗한 화질의 3배속 녹화와 재생 이가능한 6헤드제품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청각장애자의 영화감상이나 어학학습 등 다양한 환경에 사용할 수 있는슈퍼캡션기능과 자기진단기능 등 고급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도 큰 특징이다.
2억5천만원과 18개월의 개발기간을 들여 개발한 슈퍼캡션기능으로 자막의 이동, 한글자막가림, 반투명 자막처리, 정지화면시 자막표기, 자막크기 조절 등을 이 자유자재로 처리할 수 있다.
GHV-560에 적용된 6헤드와 캡션기능, 자기진단기능 등은 일반적으로 하 이파이급 기종에서 체택하고 있는 고급 기능으로 그동안 50만원대이상의 고 가제품군에 주로 채택되고 있는 것을 보급형 제품에까지 확대시킨 것이다.
GHV-560이 고기능 보급가제품으로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기술 이적용됐기 때문이다. 15억원과 3년이라는 기간을 투자해 기존의 데크메카니즘보다 부품수를 24% 줄인 새로운 데크메카니즘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올해 전국발명진흥대회에서 발명부문 특허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GHV-560은 출시 당월에 공급부족 현상이 벌어지는 등 초기부터 폭발적 인인기를 끌어 각종 언론매체에 상반기 히트상품과 고객만족 1위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VCR부문에서는 독보적인 제품으로 평가돼왔다.
<박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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