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미쓰비시, 단백질 반도체 소자 개발

【동경=연합】일본 미쓰비시전기의 첨단기술종합연구소는 단 1개의 합성 단백질 분자로 반도체 소자와 같은 기능을 하는 "분자소자"개발에 세계 최초 로성공했다고 니혼 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미쓰비시가 개발한 분자소자는 극히 미세한 분자가 소자기능을 하기 때문에기존 실리콘 반도체가 갖고 있는 한계를 극복, 고집적화의 실현을 가능토 록하는 것으로 그동안 선진각국이 미래의 소자기술로 개발경쟁을 벌여 왔다.

이 분자소자는 구체적인 집적화 기술이 뒷받침될 경우 현존하는 최첨단 기억소자용량의 1만배에 상당하는 10조비트급 용량의 메모리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리콘 등 무기물질을 사용하는 기존 반도체는 재료자체의 성질상 미세한 가공이 어렵기 때문에 메모리 용량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에 미쓰비시가 산토리 연구소와의 협력아래 개발해 성공한 분자소자는 생물세포내의 단백질이 전자를 주고받으면서 정보를 전달, 생명기능을 유지하는 사실로부터 힌트를 얻은 것으로, 세포내에서 정보전달을 담당하는 천연 단백질에 비타민의 일종을 합성시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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