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경영합리화 조치의 일환 96년 2천명 감축할 듯

미국 애플컴퓨터가 경영 합리화 조치의 일환으로 내년에 2천명의 인원을 감축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에서 발행되는 파이낸셜 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는 애플이 금년 4.4분기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는 발표를 한 직 후나온 것이다.

애플은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이 포함된 4.4분기 영업이 호조를 보였으나 금년엔 매출이 목표치에 미달한데다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의 가격경 쟁심화로 이윤폭이 감소, 적자가 에상된다며 "경비 절감이 긴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마이클 스핀들러 애플 사장은 이와 관련, 내년 1월 23일로 예정된 신년 모임에서 구조 개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 때 인원 감축 계획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스핀들러 사장은 최근 적자 예상폭이 대단히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며, "사 업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면밀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혀 이같은 예상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애플은 지난 3분기에도 48%의 순익 감소를 겪었다. <오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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