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리드와이어 생산업체들이 내수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수출확대에 적극나서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아리드선.서울합금.동서전기 등 리드와이어 생산업체들은 올들어 국내 콘덴서.저항기시장의 성장둔화에 따른 내수시장 위축에 대응、 로컬 및 직수출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대아리드선은 지난 상반기에 본격 가동한 중국공장을 비롯해 지난해 증설 한안성공장과 이리공장을 해외 직수출을 위한 거점으로 삼아 현재 60%선에 머물고 있는 전체 매출액중 수출 비중을 내년에는 70%로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내년에는 기존의 주요 수출선이었던 동남아시아 지역 외에 일본.유럽.미주지역의 80여개 업체를 새로 개척함으로써 직수출 1천만 달러를 포함해 총 2천4백만 달러의 수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월 1백60톤 규모의 리드와이어를 생산하고 있는 서울합금은 내년 상반기중에는 현재의 4개 생산라인을 6개 생산라인으로 확충、 생산능력을 월2백50톤 규모로 늘리는 동시에 수출비중도 현재의 60%에서 70%로 끌어올릴계획이다. 서울합금의 한 관계자는 "용융도금제품으로 전기도금제품의 내열 성을 실현해 제조경비를 20% 가량 낮춤으로써 수출비중을 높일 수 있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전체 생산량의 25%를 수출하고 있는 동서전기도 내년에는 리드와이어의 수출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주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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