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시장에서 외국 반도체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급증하고 있다.
미국 "뉴욕 타임스"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클린턴 행정부는 올해 3.4분 기중 일본시장에서 외국 반도체업체의 시장점유율이 26.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91년 미국과 일본의 반도체협정에서 합의한 20%선을 훨씬 넘는 것이다.
클린턴행정부는 3분기의 이같은 결과는 지난 2.4분기의 22.9%, 1.4분기의 22.8%에 비해 매우 만족스러운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클린턴행정부는 외국업체의 시장점유율이 최근 몇년간 20%를 계속 넘어서고 있지만, 일본정부가 지속적으로 일본반도체업체에 압력을 넣지 않을 경우 외국 반도체 구매량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 86년 미국과 일본이 반도체협상을 시작했을 때 일본에서 외국업체의 시장점유율은 8.6%를 나타냈으며 양국은 86년 외국업체의 일본내 시장 점유율이 20% 이상을 유지토록 한다는 협정을 체결했다.
<박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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