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개인용정보장치는 신체의 일부처럼 활용하면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성과 인터페이스부분이 크게 강조될 것이다.
90년대 전자업체가 꾸준히 추구해 온 주제가 경박단소형제품을 양산하는 것이라면 2000년대에는 이를 기반으로 인간의 수족처럼 간편하게 사용하는쪽으로 초점이 옮겨질게 확실하다.
가볍고 얇으면서 짧고 콤팩트한 개인용 정보장치는 어떤 모습을 가질까.
전문가들은 미래정보장치가 조금 큰 손목시계나 손목부위를 덮는 특수장치 형태로 신체에 부착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시계액정에 나타난 상대편 얼굴을 보면서 손목을 쳐들고 통화하는 장면은 미래의 세계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좀 비싸긴 하지만 홀로그램출력장치가 부착된 개인정보장치는 시계위에 20 ~30cm쯤 되는 커다란 입체화면을 보여준다. 이때 출력되는 정보는 현재위치 를지도와 함께 표시해 주는 위치확인정보와 잠시후 만날 사람의 회사 및 개인정보.사진 등이 포함된다.
액정시계보다 좀 크고 오래된 모델이지만 공상만화에 자주 등장하는 로봇 팔과 같은 형태의 팔목형 정보기기는 시계형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기능도 제법 강력하다.
외형은 다소 투박하지만 팔목에 착 달라붙으면서 환기가 되게끔 인체공학 적으로 설계돼 피로감을 거의 못느낀다.
팔목형 정보기기는 원칙적으로 음성으로 작동하지만 충격이나 파손에 대비 해수동조작용 버튼이 몇개 포함돼 있다. 일반적으로 음성출력장치에 의해 정보를 주고 받지만 덮개를 열면 선명한 LCD화면이 나타난다. 물론 여기에도홀로그램디스플레이장치가 포함돼 있어 입체화상을 보면서 공동프로젝트를의논하거나 등반가들이 베이스캠프에서 등산경로를 상의하는데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허리띠나 헬멧 형태의 정보장치도 개발될 것이 확실하다. 그러나 이들 장치는 활동하기에 불편하고 머리를 눌러대는 무게감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인기를 끌지 못할 것이며 우주복 등의 장치에나 도입될 것이라고 전문 가들은 예상한다.
미래의 개인정보기기는 지금 상상할 수 없을만큼 엄청난 기능을 제공할 것이다. 그러나 이들 장치는 지금보다 집적도와 처리속도면에서 1백배이상 향상된 첨단기술을 요구하는 것들로 개발시점이 향후 10년후쯤으로 예상된다.
물론상용화수준에는 15년이후에나 도달할 전망이다. 남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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