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하이텔이 제공하고 있는 온라인 여론조사인 "텔레리서치"가 표본의 편중성 등 일부 부작용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보화시대의 새로운 여론 수렴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PC통신(대표 김근수)은 지난 92년 처음으로 개설된 "텔레리서치"의 이용건수가 매년 증가、 올 한해에만 26건에 이르고 건당 평균 이용자 수도 1천3백여명에 달해 지금까지 총 10만여명이 이 여론조사에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분야도 사회、 정치 분야를 비롯해 경제의식、 경기전망 등 전문적인 분야로까지 다양화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들어서는 광고효과、 제품만족도、 기업이미지 등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들의 이용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 여론조사가 성행하고 있는 것은 최소 2~3개월 정도 걸리는기존 여론조사에 비해 조사기간이 1주일 이내로 크게 줄어들고 조사비용도 건당 5백만원 정도로 기존 여론조사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앞으로 PC통신 이용계층의 확산이 확실시됨에 따라 향후에는 표본의 편 중성 등 온라인 여론조사의 부작용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여 이같은 방식의 여론조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균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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