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페라이트업계가 전자레인지의 핵심부품인 마그네트론용 스트론튬계 페 라이트자석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평양금속.쌍용양회.동국합섬 등 하드페라이트 3사는 우리나라가 세계최대의 전자레인지생산국으로 부상하는 등 앞으로 마그 네트론용 자석 수요가 꾸준히 늘 것으로 보고 전략적으로 이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는 특히 마그네트론용이 스피커용 바륨계 페라이트자석보다 부가가치 가높고 경쟁국인 일본의 자석업체들이 스피커용에 이어 마그네트론용도 점차 단종하는 추세여서 해외수요도 계속 늘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증산을 추진하고 있다.
월 2백50톤、 월평균 1백90~2백만개의 마그네트론용 자석을 생산해온 태평 양금속은 국내 수요와 함께 일본 산요.도시바 등의 해외수요증가에 맞춰 내년에는 생산량을 월 3백50톤가량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스트론튬계 페라이트자석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쌍용양회는 DC모터용과 함 께내년에는 마그네트론용 자석사업을 육성키로 하고 현재 월40만개 선에 머물고 있는 생산량을 월 1백50만개 체제로 끌어올리기 위해 신규라인증설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DC모터용 페라이트자석을 특화육성하기 위해 올 상반기에 마그네트론용 자석생산량을 월50만개에서 월25만개로 대폭 줄였던 동국합섬도 최근 다시 생산량을 기존 월60만개체제로 끌어올리면서 그때그때 수요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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