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올해 유통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건으로 평가했다.
신세계백화점 부설 한국유통연구소(소장 이동훈)는 13일 발표한 "95년 유통업계 10대뉴스"에서 이같이 선정했다.
한국유통연구소는 지난 7월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국내 최대 사상 자를 낸 사고일 뿐 아니라 일반소비자들에게 백화점 등 대형 유통점들의 이용을 꺼리게 해 결과적으로 백화점의 영업부진을 초래토록 한 점에서 가장중요한 의미를 지닌 뉴스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백화점의 가전매출의 경우 삼풍사고 이전에 비해 절반정도로 줄어들정도로 백화점의 가전제품 판매에 치명적인 사건으로 기록됐다.
유통연구소는 수입상품의 가격경쟁을 촉진, 외산제품의 가격인하를 유도하도록 한 정부의 병행수입 허용조치를 두번째 비중 있는 뉴스로 꼽았다. 또 서울소재 백화점의 본격적인 지방출점, 할인업체간 본격적인 경쟁시대 돌입, 노마진 등 가격인하 경쟁 파문, 마크로.카푸 등 외국 유통업체들의 국내진출 본격화를 그 다음 순위로 선정했다.
이밖에 정부의 유통산업 경쟁력 강화 5개년 계획발표, 백화점 매출 1조원 시대 돌입, 케이블TV를 통한 홈쇼핑시대 개막, 재래시장의 현대화 바람 등도10대 뉴스안에 들었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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