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업체들이 에어컨을 고급형과 보급형으로 차별화해 수요를 확대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만도기계 등 주요 에어컨업체들 은이달부터 시작한 예약판매와 함께 같은 평형의 제품을 공기정화기능 등을 추가한 고급형과 단순 냉방기능 중심의 보급형으로 차별화해 시장에 내놓고수요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출시했던 룸에어컨 주력모델인 5평형과 9평형 고급형보다14만 18만원이 싼 보급형제품을 출시했으나 내년에는 12평형까지 차별화전략 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패키지에어컨의 경우 15.20.25평 보급형 제품을 출 시하고 제품가격을 "그린캡"、 "공기정화기능"을 갖춘 고급형보다 25만~50만 원까지 내려 업소용 수요를 확대하고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7평형과 9평형에 이어 5평형 룸에어컨도 고급형보다 13만5천원 이싼 보급형제품을 추가로 내놓고 패키지에어컨은 15.20.25평 고급형보다 30 만~35만원정도 저렴한 보급형 모델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시장을 겨냥, 모델수를 대폭 늘린 만도기계는 패키지에어컨을 전기집 진기능 및 탈취기능 등이 채용된 고급형모델과 일반형、 저가형으로 나누고 각모델간의 가격차를 20만~50만원대까지 넓혀 다양한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고급형과 보급형을 동시에 출시하는 차별화전략은 채산성확보와 수요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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