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스트왁스 등 국내 7개 항공기 소재 및 부품업체들이 차세대전투기사업 KFP 의 미국측 주관업체인 록히드사로부터 생산 인증을 받게 돼 8천6백만 달러 규모의 소재 및 부품을 록히드사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또 한국기계연구원 창원분원은 록히드사의 항공기 소재부품 공인시험기관 으로 지정됐다.
12일 한국기계연 창원분원에 따르면 국내업체중 한국로스트왁스는 지난 7월이미 생산 인증을 획득했고 오는 15일 삼선공업.서울엔지니어링.천지산업.
삼우금속공업등 4개 업체가 인증을 받게 됐으며 내년 2월 대신금속과 한일단조가 추가로 인증을 받는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기 소재 및 부품 업체들은 록히드의 F-16에 들어가는8천6백만달러 규모의 소재 및 부품을 오는 96년부터 2001년까지 수출할 수있게 됐으며 외국기관에 소재.부품시험을 의뢰하는 불편도 덜게 됐다.
국내업체들의 생산 인증 획득은 국방부 조달본부 절충교역실과 기계연이 지난 3년간 추진해온 KFP 절충교역 프로그램중 소재부품 대응구매사업의 결실로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 항공기 소재.부품 산업 발전의 큰 계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KFP의 항공기 소재.부품 절충교역은 기체분야와 엔진분야에 사용되는 소재. 부품의 기술이전 및 훈련、 주조.단조.압출품의 대응구매로 이루어져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기체분야의 절충교역 규모 1억달러중 소재.부품 대응구매 물량은 7천6백만달러、 엔진분야의 경우 5천만달러중 1천만달러인데、 기간은오는 2001년 12월 16일까지다.
록히드의 F-16에 들어가는 부품은 록히드 부품업체가 자체 생산 납품하거 나록히드의 생산설비、 기술、 품질관리능력 등에 관한 생산인증을 받은 하청업체로부터 구매해 납품하며 생산된 부품은 록히드가 인정한 공인시험기관 의품질 평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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