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하에 21세기 산업경영 및 정책분야를 선도할 인력양성을 위한 테크노경영대학원과 기초과학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고등과학 원설치가 확정됐다.
KAIST는 지난 8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개최된 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내 년3월 과기원 서울캠퍼스에 테크노경영대학원을 직속기구로 설치하고 7월에 고등과학원을 부설기구로 설치하되 장소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고 11일 발표 했다. KAIST가 설치키로 한 테크노경영대학원의 전공영역은 소수정예의 경영공학 전공과 실무형 복합전문교육을 시행하는 특수전공으로 구분、 운영된다. 특히 특수전공분야는 정보통신.시스템엔지니어링.기술경영.경영정보.경영정책.
금융공학.국방경영.마케팅.디자인경영.환경경영정책 등 전공분야를 세분화 시켜 운영할 방침이다.
테크노경영대학원의 학위과정은 공학석사 및 박사、 경영학 석사과정을 두게되며 이론교육은 물론 현장에서 응용가능한 실기중심의 교육이 병행된 다. KAIST는 이에따라 상급과정에 진학하려는 학생과 산업체 인력을 대상으로 테크노경영대학원 9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KAIST는 내년 7월 개원이 예정된 고등과학원에서는 수학.물리.화학.생물학 등 기초과학분야의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등과학원은 노벨상 수상자 및 그에 준하는 연구원들을 석좌교수로, 국내 외저명과학자를 교수로, 국내외 정예 과학도를 연구원으로 하는 3단계 직급 으로 편성해 운영된다. KAIST는 이에따라 개원연도인 내년부터 3명의 석좌교 수를 포함、 30명의 연구진으로 운영하며 98년부터는 15명의 석좌교수、 1백 65명의 연구진을 확보해 기초과학을 연구한다는 세부계획을 마련했다.
한편 KAIST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기존 서울캠퍼스 4개학과중 공학계열 학과를 대덕본원학과와 통합키로 했고、 기술경영학과는 테크노경영대학원으로이관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김상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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