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OS IC가격 강보합세로 돌아서

그동안 약보합세를 유지해오던 CMOS계열 로직IC의 가격이 강보합세로 돌아서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MOS 로직IC의 시장가격이 최근들어 미미하기는하지만 3~4%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외산제품을 기준으로 지난달말까지 1백40원선이던 "4013"의 시장가격이 이 달들어서는 3.6% 오른 1백45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2백30원선이던 "HC244" 는4.4% 오른 2백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그동안 보합세를 보이던 외산 CMOS 로직IC의 시세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이 시장을 주도해온 LG반도체가 지난 10월부터 부가가치가 낮은 로직IC를 중심으로 순차적인 단종을 단행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LG반도체는 구미공장의 메모리 및 ASIC라인증설과 관련、 여기서 주로 생산해오던 CMOS 로직IC중 수요량이 적고 경쟁력이 없는 제품을 우선적으로 단종시키고 있다.

세운상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이 시장의 70%정도를 장악해오던 LG반도 체가 생산품목 축소에 들어가자 일부 판매상들에게 공급부족 기대심리가 작용 딜러가격의 인상이 유발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용산전자상가의 한 관계자는 "LG반도체는 내년 3월까지 생산품목을 현재보다70 정도 줄일 계획으로 있다"고 밝힌 뒤 "그러나 모토로라.TI.히타치.NS.

해리스등 경쟁업체들이 공백을 메우고 있어 판매상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가격급등은 없을 것"이라며 "단지 기대심리에 따른 강보합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계자들은 특히 HC시리즈의 경우 통신분야를 중심으로 최근 HCT.F타입 등고기능제품으로 대체되고 있어 품귀나 가격폭등 등 시장불안요인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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