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본인쇄, LCD용 컬러필터 한.대만 공급 본격화

대일본인쇄는 내년 봄부터 한국, 대만 업체에 대해 액정디스플레이(LCD)용 컬러필터의 공급을 본격화한다고 "일경산업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따르면 지금까지 자국 업체에 한해 컬러필터를 출하해 온 이 회사는 새공장 의 가동으로 공급력에 여유가 생긴데다 한국, 대만 업체로부터의 공급요청이 잇따르고 있어 양국 업체에 대해서도 판매를 본격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는것이다. 한국, 대만 업체에게는 일본이 거의 독점생산하고 있는 컬러필터의 확보가 생산확대의 관건이다. 따라서 일본에서 컬러필터 2위업체인 대일본의 이번결정으로 한국과 대만에서의 LCD생산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 일본이 한국, 대만업체에 제공키로 한 제품은 TFT방식 LCD용 컬러필터인데조 만간 관련업체와 계약을 체결, 내년 봄부터는 이 시장에 본격 출하할 계획이 다. 양국 업체에 대한 공급물량은 당분간 총생산량의 10% 정도인 10인치환산 월4만장을 예정하고 있다. 가격은 물류경비 등을 포함, 자국 업체에 대한 공급가보다 높게 설정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등 한국LCD업체에 대해선 일본의 하위 컬러필터업체가 일부 제품을 공급해 왔다. 그러나 총 5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철판인쇄와 대일본 2개사는 공급을 유보해 왔다. 이 때문에 한국업체에선 컬러필터의 공급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자체조달을 추진해 왔지만 아직 LCD생 산력을 소화하지는 못하고 있다.

또 대만에서는 TFT방식 LCD생산이 내년부터 개시될 예정이지만 컬러필터의 확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이번 대일본의 결정을 계기로 향후 일본 컬러필터업체의 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결정은 한국, 대만 업체들의 LCD사업 참여움직임에 촉진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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