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원이하의 보급형 VCR가 내수 VCR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저가제품인 2헤드 VCR와 재생전용VCR 수요비중이 30% 대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4헤드 VCR 가운데 실소비자가 40만원이하의 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 VCR 수요 가운데 이들 보급형 제품이 차지하는비중이 60%를 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지난11월까지 판매한 VCR 약 40만대 가운데 2헤드와 재생전 용기가 33%、 4헤드 모노제품이 40% 선이었으며 4헤드 모노 가운데 약 70 %가 실소비자가 40만원이하의 제품으로 이들 제품군이 전체 판매량의 61% 에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삼성전자도 비슷하게 나타나 11월말까지 판매량 40만여대가운데 34%가 2헤드와 재생전용기、 40%가 4헤드 모노제품이며 4헤드 가운 데실소비자가 40만원이하 제품이 역시 70% 수준으로 40만원이하 제품이 전체판매량의 62%선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전자의 경우 이들 양사보다 저가형 판매비중이 높아 11월까지 판매량 20만대 가운데 70%가 넘는 물량이 40만원이하의 제품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반소비자들의 대형.고급제품 구매선호추세에 발맞춰 4헤드 하이파이 기종의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달리 이처럼 보급형 제품의 판매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기대했던 대체수요 고급화가 이뤄지지 않고 오히려 이들 대체수요가 재생에 필요한 단순하고 간편한 기능과 화질향상을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가전3사는 지난해 4헤드 이상 하이파이 기종 수요가 93년대비 1백% 이상증가함에 따라 올해 2헤드와 재생전용기종의 판매비중이 크게 줄어드는 대신 하이파이 기종의 수요가 전체 판매의 35%선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11월 말 현재 하이파이 기종의 수요비중은 25%선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가전3사는 계속된 가격인하에 예상외로 저가 보급형 기종의 판매비중이 높게나타나 VCR 부문 손익이 지난해보다 크게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박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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