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3사가 내년부터 새롭게 유망시장으로 부상하는 중남미.동구권.동남아 시아 등 유망컬러TV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 등은 그동안 컬러TV수출 주력시장인 북미.유럽연합(EU) 등지의 컬러TV수요증가세가 최근 둔화하는 반면중남미.러시아.중국 등의 시장증가율이 최근 10%를 웃돌자 이지역 공략을위한 내년도 컬러TV사업전략을 최근 잇따라 마련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인도.중국.러시아.중남미.중동.남아공화국 등 주요권역별로 판매거점을 마련하는 한편 인접국가로 지사를 확충해 유망시장을 적극 공략할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25인치 명품TV등 고급제품의 이들 지역에 대한 판매비중을 현재 15%에서 30%수준으로 확대하고 자체브랜드판매도 올해 89% 에서 내년에는 92%수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LG전자는 중남미.동남아.중동 등 주요권역별로 현지생산 및 판매법인을 확충하는 한편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히트상품을 개발、 이 지역 시장을 선점 해나갈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으로 컬러TV를 수출해 온 선진시장과 달리 동구권과 동남아 등 신흥시장의 경우 자체브랜드수출에 주력 키로 하고 베트남.폴란드 등지에 세운 현지생산거점을 본격 가동하는 한편지역별로 판매법인 및 AS법인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가전업체관계자들은 북미와 유럽연합.일본 등을 뺀 유망시장에서의 컬러TV 수요는 내년에 총 3백30만여대에 달해 세계컬러TV수요의 30% 이상을 차지하고앞으로 그 비중은 날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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