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형으로 활용가능한 한글 자모 2백40자와 완성형 방식으로 사용 가능한 한글 1만1천1백72자를 국제규격으로 규정한 국제문자부호계(UCS.일명 유니코드 가 KS 한글코드체계로 마련됐다.
6일 공업진흥청은 한글의 입출력을 컴퓨터 내부에서 처리할 수 있는 코드 체계로서 조합형 방식으로 사용 가능한 한글 자모 2백40자와 완성형 한글 1만1천1백72자로 구성된 국제문자부호계를 KS규격(KSC 5700)으로 7일 제정 고시한다고 발표했다.
공진청은 이에 따라 기존의 한글코드규격인 KSC 5601(정보교환용 부호-한 글및 한자)은 일정 기간 후에 KS규격에서 완전 폐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제정된 국제문자부호계(UCS)에 의한 KS규격은 세계 각국의 문자 및기호 코드를 부여하고 있는 국제규격 ISO/IEC 10646-1(Universal Multiple- Octet Coded Character Set)의 내용과 일치、 한글 구현의 국제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문자부호계에 포함된 한글코드는 11열에서 옛 한글의 자모를 포함한 한글의 자모 2백40자(초성 90자、 중성 66자、 종성 82자、 채움 2자)에 대 해코드를 부여하고 있고 31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한글의 자모 94 자와 AC열에서 부터 D7열에 이르기까지의 범위에 한글 1만1천1백72자를 가나다순으로 배열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완성형과 조합형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조합형 방식을 사용 할경우 옛 한글의 구현이 쉽게 가능하게 된다.
또 완성형방식을 사용할 때 구현하지 못한 단어를 구현할 수 있고, 현대 한글의 구성요소에 의해 표현할 수 있는 1만1천1백72자를 망라함으로써 기존의완성형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모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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