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M업계, 96년시장 겨냥 영업력 강화

컴퓨터통합생산(CIM)시스템 업계가 내년도 시장을 겨냥、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데이타시스템.현대정보기술.대우정보시스템.쌍 용컴퓨터.델코.에이씨에스엔지니어링 등 CIM업체들은 국내 중소제조업체들의 CIM체제 도입이 활발해짐에 따라 내년도 사업에 대비、 대외영업력을 강화하고 기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내년도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생산기술연구원이 중소형 CIM시스템 개발에 나서는것을 비롯해 정부가 내년부터 3년간 3개업종의 시스템 구축에 연간 20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함으로써 CIM에 대한 제조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비교적 투자가 쉬운 단위공장별 시스템도입이 확산되고 있으며 금형.사출 등 중소업체의 시스템도입이 활발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데이타시스템은 삼성승용차공장 가동에 맞춰 일본업체와 공동으로 CIM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점차 영업대상을 비계열사 위주로 확대할 방침이며 현대정보기술 역시 기술영업인력을 대거 확보한 데 이어 현대자동차.강관.중공 업등 계열사의 단위공장 신규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대우정보시스템의 경우 대우전자 공장 등을 대상으로 "TANK-CIM"구축을 확대하고 조선.중공업 등 계열사의 신규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 며, 농심데이타시스템은 하반기들어 두차례에 걸쳐 기술영업전문인력을 공개 모집한 데 이어 내년부터 영업대상을 중소규모의 제과.식품업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독일AEG그룹의 국내 합작법인인 (주)델코의 경우 합작관계가 올해말로 종료됨에 따라 단독영업이 불가피해져 이달 초 CIM구축사업에 필요한 시스템 개발.기술영업.기술인력을 대거 확보、 중소형CIM구축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하고 내년부터 금형.사출 등 중소제조업체들의 CIM구축사업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에이씨에스엔지니어링은 자사가 개발한 생산관리시점 POP 시스템을 바탕으로 중소형CIM시장공략에 나서기로 하고 업계 전문가들과 기업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기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내년도 시장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이밖에 쌍용컴퓨터는 시멘트.자동차 등 계열사 사업분야와 유사업종을 대상으로 CIM개발과 기술영업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유니온시스템은 국방부 프로젝트수주를 계기로 사무자동화.공장자동화.자동제어를 통합한 시스템개발을 내년 상반기중 완료、 하반기부터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금형가공 시스템 등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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