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PC업체들이 전국적인 유통망구축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외반도체、 유니온시스템、 포세이돈컴퓨터 등 중견 및 중소PC업체들은 대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가격인하경쟁과 외국PC업체 들의 공세로 갈수록 입지가 약화됨에 따라 전국적인 유통망 구축을 통한 판매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외반도체는 최근 데스크톱 PC시장에 참여하면서 기존 노트북PC 대리점 외에 추가로 유통점을 확보、 올 연말까지 전국의 대리점을 3백개까지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슬기틀"이라는 브랜드로 PC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유니온컴퓨터도 신속한 AS체제 구축 및 판매확대를 위해 기존 70여개의 데스크톱 대리점 외에 40여 개협력점을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사이트 중심의 직판영업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8월 설립된 샤트컴퓨터는 중저가 보급형 PC의 판매 및 철저한 AS를위해 전국적으로 1백여개의 가맹점 및 각 지역AS지점을 확보하는 등 전국적 인유통망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포세이돈컴퓨터도 완제품PC를 용산조립가격으로 전국에 공급한다는 계획아래 지방의 1백여개 협력점과 30여개 대리점을 확보한 데 이어 지방대 리점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양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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