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도 전력소비가 처음으로 3천만㎻(하루 최대전력소비량 기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절전을 유도하기 위해 전기를 절약하는 업체 등에 대한 전력요금 감액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29일 정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내년 여름 7, 8월 전력수요가 사상 처음으로3천만 를 넘어서는 등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절전업체에 대한 전력요금 감면폭 확대방안이 신중히 검토되고 있다.
현재 한전은 여름철을 이용해 보수공사나 가동시간을 조정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당 4백40원의 감면혜택을、 또 전력소비가 가장 많은 시간대인 오후2 4시에 전력사용을 자제하는 업체에 대해서도 ㎻당 85원을 각각 감액、 전력 절약을 유도하고 있다.
정부는 또 내년부터 가스냉방기와 빙축열 시스템 등 전력소비를 대체하는기술개발도 적극 지원、 환경보호문제와 지역이기주의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와 한전은 특히 전력사용이 일정수준을 넘어서면 전력사용을 일정시간 억제하는 디맨드 컨트롤러(수요조정장치) 등 절전용 기기의 개발도 추진하는 한편 전력수요 관리를 위한 대국민 홍보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전력소비량은 지난 8월 2천9백88만㎻를 기록한 데 이어 난방전 력사용량이 많은 12월에도 2천7백30만㎻에 달할 것이 예상되는 등 전력소비 가최근 매년 10%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김병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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