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울산 컴유통업계, 집단상가 조성추진

경남 울산지역에 컴퓨터 집단상가가 조성된다.

29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울산의 제우컴퓨터를 비롯 삼호컴퓨터.동강 컴퓨터.경남컴퓨터등 이 지역 컴퓨터판매점은 공동으로 울산시 성남동에 위치한 성남프라자에 "울산컴퓨터도매상가"를 조성키로 하고 상가조성추진위 결성과 함께 매장인테리어 등 구체적인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는 12월15일 개장을 목표로 매장 분할작업이 한창인 울산컴퓨터도매상가는성남프라자 5층에 7백여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 상가는 국내 메이커PC대리점을 비롯 IPC.팩커드벨.HP 등 외산PC 판매점 을중심으로 모두 32개의 컴퓨터유통업체들이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상가조성추진위는 도매상가의 최근 입주 희망업체 26개를 확정하고 나머지6개의 입주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이 지역 컴퓨터업체를 대상으로 적격업체를 물색중이다. 울산컴퓨터도매상가조성추진위는 그동안 신시가지에 있는 공구상가와 구시 가지에 위치한 성남프라자를 두고 적격지를 검토해왔다. 경남지역 컴퓨터유 통업체들이 집단상가를 조성한 것은 서부경남 상권을 중심으로 창원에 형성 된 양판점형태의 전문매장인 동성컴퓨터프라자에 이어 울산컴퓨터도매상가가두번째다. 이처럼 소규모 컴퓨터업체들이 집단상가를 형성하는 것은 상호협력을 통해 대형 컴퓨터유통업체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컴퓨터시장의 환경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브랜드의 컴퓨터를 한 장소에서 비교구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유인이 용이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제우컴퓨터의 이상윤사장은 이와관련、 "울산컴퓨터도매상가 조성을 계기로그동안 치열한 가격경쟁을 벌여오던 소규모 컴퓨터업체들이 협력을 통해 공존공영의 유통환경을 만드는 것은 물론 소비자의 구매성향을 만족시켜 컴퓨터시장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산=윤승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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