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연, 해양종합관측망 구축

인공위성과 비행기 및 주요해역에 설치한 해양관측소、 해상에 떠 있는 부 이등을 활용해 전방위 해양관측을 실시하고 이 실시간 관측정보를 재해방지 및연안개발에 활용하는 해양종합관측시스템이 구축된다.

29일 한국해양연구소(KORDI)는 이같은 내용의 "해양종합관측시스템개발"을 연구소 간판사업(스타프로젝트)으로 선정、 내년부터 오는 2005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해양연구소가 추진하는 해양종합관측시스템은 서울에 중앙정보센터를 두고 주요연안에 설치한 관측기지와 위성 등을 이용해 관측한 정보를 무선을 통해 실시간 수집、 기상청.해양경찰청.수산청 등 관계기관에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해양연은 *실시간 모니터링기술 *해양관측기기 및 관측기술 *원격탐사기술 *해양예보모델링기술 및 *이같은 자료를 관리하고 서비스하기 위한 관리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개발하게 된다.

해양연구소는 이를 위해 부산.동해 후포뱅크.경기만.서해중부에 각각 연안 관측타워를 건설하는 한편 이어도.독도.백령도에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기상청의 해양기상관측시스템、 해운항만청의 파랑관측망 등 기존의해양관측시스템도 대폭 개선、 활용하고 폭풍.해일등 재해예보기술.지진해일추정모델개발 등 각종 예측기술도 개발、 재해예보에 이용하기로 했다.

해양연구소는 이를 위해 위성탐사와 관련、 국내우주개발 중장기사업의 지 구관측센서개발에 참여하고 유네스코의 동북아지역 해양관측시스템(NEAR-GOO S)구축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해양연구소 이동영박사는 "이 시스템의 개발로 태풍.해일 등 해양의 막대 한자연재해를 줄이고 해안 및 연안개발을 효율화하는 한편 여기서 얻어진 각종관측자료 및 기술을 각 분야에 활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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