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백화점이 세일기간중 기획상품으로 내놓는 가전제품에 유통재고 모델 이많고 가격도 시중가격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브랜드 세일에 나서고 있는 K백화점의 경우 기획상품으로 내놓은 가전3사 제품 7개 모델 가운데 3개 모델이 이미 생산이 끝나 유통재고로 남아 있는 모델이다.
또 나머지 4개 모델의 가격이 시중가격보다 1만~4만원까지 높아 큰폭의 할인판매를 기대하고 구매한 소비자들이 오히려 시중보다 비싼 가격에 제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 백화점에서 대표모델인 것처럼 선전하고 있는 삼성전자 세탁기SEW-9596 의경우 이미 단종돼 상가에서 시세조차 형성되지 않고 있는 품목임에도 불구 하고 55만원에 대표상품으로 둔갑、 소비자들을 혼란케 하고 있다.
또 LG전자의 냉장고 GR47-2FK와 세탁기 WF-2000A도 일선대리점에서 재고소진에 나서고 있는 모델로 용산 전자상가 등지에서 저가에 거래되고 있는품목이다. 현재 가전사에서 생산중인 품목의 경우 삼성전자 21인치 컬러TV CT-2171이 전문상가 시세보다 1만1천4백원 비싼 39만1천4백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VCR SV-39도 1만3천원 비싼 19만3천원에 팔리고 있다.
또 대우전자의 냉장고 FRB-4531과 건조세탁기DWF-1095 X4 역시 양판점가격 보다 각각 2만과 3만9천원 비싼 54만원과 85만5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 소비자들은 "특별기획상품의 본래 뜻은 좋은 제품을 값싸게 공급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단종된 제품이 전시되고 세일을 하지 않는품목도 양판점 가격보다 비싸 세일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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