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정보처리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구축、 보급하기 위해 세워진 시스템 공학연구소 국어공학센터는 1차연도 연구결과 훈민정음 원리의 공학화 방안 연구、 한국어 정보처리용 한글코드 개발、 한글폰트처리 규격화 등에 대한 연구가 심도있게 진행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어정보처리기술 개발 사업관련 최종발표"에 따르면 국어공학센터는 94 년설립이후 우리말 컴퓨터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를 진행、 기반기술분야、 표준라이브러리 분야、 한글폰트 규격화분야、 표준입력시스템분야、 문서교환포맷 및 출력의 표준분야、 표준화 관련 기술조사 및 검증시스템 설계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까지 8백억원이 투입될 국어정보처리기술개발 관련 연구사업은 한글 정보처리 표준화 기술분야、 국어정보베이스 구축、 지능형처리기 개발분야 등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 X윈도용 한글에디터 개발、 통합인터페이스 모델 및 시제품개발、 데이터베이스 시제품 개발 등 1차연도 목표를 무난히 달성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학.연 협동으로 추진중인 국어정보처리기술 1차연도 개발성과를 살펴보 면국어공학센터 산하 국어 표준분과위원회는 39명의 연구원을 투입、 ISO 10 646표준안 분석 및 지원표준 함수와 옛한글 지원이 가능한 세벌식 한글자판 을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ISO 2022 표준안분석과 한글부호계、 이를지원하는 X윈도용 한글 에디터 등에 대한 개발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또한 C언어에서 제공하는 문자열 처리 함수에 대응하는 ISO 10646를 지원하는 함수 를개발、 프로그램 풀 형태로 만들어낸 것으로 밝혀졌다.
표준라이브러리 분야에서는 훈민정음의 원리와 공학화 방안, 한국어 정보 처리용 한글코드 연구를 진행、 Hunterm과 Hunvi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동 분과위는 또한 윤곽선 폰트힌팅 기술의 규격화、 한글조합룰 분석 및 기술의 규격화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표준문서교환 포맷의 정의、 한글 PDL 기능목록과 문법 의미 결정、한글 BIOS 규격 및 기능 목록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동 분과위는 한글 표준화 기술조사 및 검증시스템 설계과정에서 대상언어의음운체계와 시각적 형상으로서의 글자단위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며 한글부 호계의 경우 복자음은 단자음 두개의 결합체로 다루지 말고 하나의 원소로 다뤄야 하는 것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동 분과위는 이밖에 "초성자음과 종 성자음이 동일한 원소로 취급될 수 있다는 것도 밝혀냈다"고 전했다.
국어기반분과위원회에서는 80명의 연구원을 투입、 통합인터페이스 모델 및데이터베이스 시제품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 분과위가 개발한 통합인터페이스 시제품은 월드와이드 웹(WWW) 인터페이스를 채용、통신망에서 운용이 가능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보장한 데 그 특징이 있다. 동 분과위는 시제품의 테스트 결과 각 세부과제의 문제점이 도출돼 이를 보완중이라고 전했다.
동 분과위는 또한 텍스트 문서관리시스템의 기본설계와 전자사전 관리시스템의 원형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형태소를 분석할 수 있는 해석기의 초기버전을 완료、 3만단어 분량의 기본사전을 구축했으며 테스트 결과 76%의 성공률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 분과위는 이번 연구에서 남녀 각 2명의 음성을 녹음해 음성데이터 베이스구축과 관련한 각종 테스트에서 약간의 에러가 발생했으며 한글 필기 체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샘플음절 5백20자、 1천벌을 수집해 테스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 분과위는 컴퓨터 분야의 전문용어 4만항목、 전기전자분야 1만2천 항목、 국학분야 6만5천항목 등 전문용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중이라고 밝혔다. 72명의 연구원이 투입된 국어응용분과위원회는 "구조화 문서 작성 및 편집 시스템 기본 모듈 개발"연구를 진행、 문서유형정의표준(DTD:Document Type Definition) 설계 및 DTD해석기、 문서구조화 표준언어(SGML)를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 분과위는 또한 퇴고시스템 개발을 위해 한글문서의 오류유형 조사와 국어로마자 표기 모듈、 용어저장 및 검색모듈 등에 대한 개발을 병행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김상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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