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디지털복사기시장이 오는 98년 45억달러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27일 사무기기시장조사전문업체인 BIS코리아(대표 문덕대)가 조사한 세계 디지털복사기시장전망에 따르면 이 시장은 매년 평균 2백%대를 웃도는 고속 성장을 거듭、 오는 98년에 대수기준으로 23만2천여대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는 또 올해 세계디지털복사기시장은 보급초기단계로 대수기준 1만5 천5백여대 규모의 매출실적을 기록하나 96년에는 2백80% 증가한 5만9천5백 여대의 실적을 올려 본격적인 시장형성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진단됐다.
이와 함께 오는 97년과 98년에는 1백%에 가까운 매출증가세를 보이며 각각12만1천백여대와 23만2천8백여대의 시장을 형성、 디지털복사기 보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기종별로는 분당 복사속도 13~45매수준의 중속복사기가 오는 98년 약19만5 천여대규모의 시장을 형성、 아날로그를 포함한 전체중속복사기시장의 약 15 %정도를 차지할 전망이다.
한편 이 회사는 디지털 복사기시장의 성장을 부추기는 주요 요인으로 한국.일본 등 한자문화권시장에서는 편집기능을、 미국.유럽 등 알파벳문자권 시장에서는 프린터.팩스를 포함한 다기능복합기능을 꼽아 지역별로 선호기능 에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신도리코.코리아제록스.롯데캐논 등 국내 주요복사기업체들도 디지털 복사기가 향후 성장주도품목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아래 최근 2~3년간 이 부문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함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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