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AEG브랜드 없어진다

독일의 대표적 가전브랜드로 군림해온 "아에게(AEG)"가 사라지게 됐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AEG의 최대주주인 다임러 벤츠사의 내부 문서 를인용, 그동안 누적적자에 시달려온 AEG가 해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AEG는 올해 10억마르크(7억달러)이상의 적자를 낼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이와 관련, 다임러 벤츠의 관계자는 "회사 내부적으로 AEG의 해체는 완전히 결정된 사항"이라고 밝히고 "내년 3월에 있을 주주총회에서의 승인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AEG의 철도 엔지니어링.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디젤 엔진등 각 부문이 매각되거나 다임러 벤츠에 흡수통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EG가 해체될 경우 이 회사 1만명의 근로자중 상당수가 실직 위기에 놓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허의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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