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유통업계 한글윈도우95 출시, 활기

유통업체들이 "한글윈도우95"의 본격적인 시판과 함께 다양한 판촉전에 돌입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프트타운 삼테크 소프트라인 소프트뱅크코리아등컴퓨터유통업체들은 새로운 운용체계(OS)인 윈도95의 한글판 판매가 28일 부터 본격 시작됨에 따라 윈도우95용 응용소프트웨어를 한데 묶은 패키지상 품발표와 AS요원의 "가정방문 시스템설치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한글윈도우9 5판매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겨울방학으로 이어지는 컴퓨터 최대성수기를 맞고 있어 업체별 한글윈도우95의 판매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 해질 전망이다.

소프트웨어유통전문업체인 소프트뱅크의 경우 한글윈도우95에 윈도95전용 백신프로그램과 그래픽전용 소프트웨어인 "코렐드로6"를 비롯 윈도95 교육비 의50%를 할인해주는 쿠폰을 한데 묶은 패키지상품 "소프트뱅크 스페셜"을 마련、 한글윈도우95의 가격으로 판매키로했다.

이 회사는 한글윈도우95시장의 조기선점을 위해 신문광고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삼테크 역시 한글윈도우95에 메모리를 묶은 패키지상품을 기획、 본격적인판촉을 실시할 계획이다.

삼테크는 윈도95가 본래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메모리 용량이 16M B이상 돼야 한다는 점에 착안、 한글윈도우95와 삼성전자의 메모리를 한데 묶어 판매키로 했다.

C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소프트타운은 한글윈도우95 출시에 맞춰 "바람、 바람 대축제"를 실시하면서 대고객서비스 차원에서 한글윈도우 95설치 희망 자에 대해 아르바이트대학생을 직접 가정에 파견해 시스템을 설치해주기로했다. 이를 위해 소트트타운은 최근 컴퓨터에 관심이 많은 아르바이트 대학생 5백여명을 시스템 설치요원으로 확보해 놓고 추가인력모집에 들어갔다.

소프트라인은 최근 실시한 "컴퓨터 트레이드쇼"에서 한글윈도우95를 선보인데 이어 12월1일부터 실시할 "95윈터 가격파괴전"에서 각종 소프트웨어와 8배속 CD롬드라이브 등 최신제품을 할인판매하면서 한글윈도우95의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인포텍은 윈도95용 내추럴 키보드 판매확대를 통해 한글윈도우95 판매를 촉진키로 하고 갖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컴퓨터 가격의 인하와 인터네트 열풍、 방학-졸업-입 학으로 이어지는 계절적 특수 등이 한글윈도우95의 판매를 촉진하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컴퓨터유통업체들의 한글윈도우95의 판매경쟁이 상당히 뜨거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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