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도이치 텔레콤(DT)사의 서비스요금 인하계획에 대해 경쟁업체들이 심하게 반발하고 있다.
영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최근 DT가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요금을 35% 인하한다고 발표하자 RWE.페바.티센.만네스만등 경쟁업체들이 이를 "통 신시장의 자유화 및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하면서 적극 저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DT의 요금인하가 자신들과 같이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업체들의 기회를 가로막는 행위일 뿐아니라 내년으로 예정된 DT의 민영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DT 및 정부당국에 이 계획의 철회를 요구 할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만약 통신당국이 이 계획을 승인할 경우 DT를 시장에서의 독점 적위치를 남용한 불공정거래혐의로 유럽위원회(EC)에 제소할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DT는 요금할인은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통신당국은 요금 할인계획을 재조사해볼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허의원기자>
국제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단독개인사업자 'CEO보험' 가입 못한다…생보사, 줄줄이 판매중지
-
3
LG엔솔, 차세대 원통형 연구 '46셀 개발팀'으로 명명
-
4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5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6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7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8
페루 700년 전 어린이 76명 매장… “밭 비옥하게 하려고”
-
9
127큐비트 IBM 양자컴퓨터, 연세대서 국내 첫 가동
-
10
'슈퍼컴퓨터 톱500' 한국 보유수 기준 8위, 성능 10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