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처, 위성영상정보기술 본격 개발

과학기술처는 오는 2015년까지 총 19기의 위성을 발사하는 등 우주개발사업에 본격 참여한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핵심 위성이용기술인 영상정보 이용기술을 민군공동으로 개발키로 했다.

25일 과기처및 관계기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이 "영상정보이용기술"을 G7신규과제의 하나인 민군겸용기술 개발과제로 선정하는 한편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 STEPI 에 의뢰해 내년 2월까지 세부적인 개발계획을 담은 연구기획 안을 마련、 본격 개발에 착수키로 했다.

영상정보 이용기술이란 위성을 이용해 각종 영상자료를 얻는 획득기술、 이를 지상에 전송하는 송수신기술、농사와 같이 민수용이나 군사용으로 이용할수 있도록 가공하고 처리하는 기술 등을 포함하는 위성이용 기술이라 할수있다. 오는 2001년까지 2단계로 나누어 추진되는 영상정보 이용기술 개발계획의 세부추진 내용은 내년부터 98년까지 1단계로 지상의 구조물 크기가 최소 10m 짜리까지 인식할 수 있는 해상도 10m의 고해상도 전자광학장비를 비롯、 해상도 15m의 영상레이더(SAR)의 개발과 표준지도를 만들기 위한 수치지형지물 특성자료 추출기술、 저잡음 증폭기、 고전력 선형증폭기、 MMIC 등을 이용한 능동고주파 회로설계기술 등이 개발된다.

또 99년부터 2001년까지의 2단계에서는 영상정보의 분석을 위한 고해상 위성영상의 3차원 모델링기술、 3차원 영상.지형정보 DB구축과 시뮬레이션기술 등을 개발하고 해상도 2m의 고정밀 전자광학장비와 해상도 5m의 SAR 등이 개발된다. 과기처는 이 기술개발을 통해 위성을 지구관측、 환경 및 자원탐사、 해양 관측에 활용하는 등 위성이용 기술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위성탑재 영상기기의 국내개발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이 사업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항공우주연구소(KARI)、 과학기술원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시스템공학연구소(SERI)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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