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지난 8월24일은 "윈도95"가 모습을 드러낸 날이다. 미마이크로소프트(MS) 의전국 매장들은 영업시간을 연장하면서 이날 자정을 기해 "윈도95"의 판매 에일제히 돌입했다. 전세계의 컴퓨터 사용자들이 이날을 목빼고 기다려 왔음은물론이다. ▼지난 11월23일 자정 일본어판 "윈도95"가 출시됐다. 아키하바 라의 상점에는 수백명의 손님들이 이를 사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는 모습이목격됐다고 한다. 일본의 NEC.후지쯔 등 PC업체들도 이에 맞춰 윈도95를 탑재한 PC 판매에 나섰다. 일본의 컴퓨터광들이 열광했음은 물론이다. 이보다5일 늦은 오는 28일 드디어 우리나라에서도 "한글윈도우95"가 시판된다. MS는 이날 KOEX에서 4억원을 들여 발표행사를 대대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MS는이날 토크쇼를 곁들인 이벤트를 통해 수요확산을 촉진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미MS의 발표행사를 모방한 것이다. ▼"한글윈도우95"의 위력은 대단하다. 미래 컴퓨터 환경을 주도할 32비트 운용체계인 데다 "MSN" "PnP" 등 새로운 기능도 채용했기 때문이다. 이의 출시를 기다려 수요자들이 PC 구매를 미룰 정도였다. PC업체들은 이날 이후 PC수요가 활성화될 것으로 낙관 하고 있다. "한글윈도우95"가 가슴설렘을 메워줄 제품으로 나타나길 기대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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