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전문업체를 비롯한 중견가전업체들이 유통시장 개방과 수입선다변화 해제추세 등에 대응해 품목다양화를 서두르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남전자.인켈.롯데전자.동양매직 등 중견가전업체들은 국내 가전시장 개방이후 독자적인 판매점(대리점)을 현재대로 유지하 고시장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판매제품 및 생산제품의 다양화를 적극 추진 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특히 오디오를 비롯한 가전산업의 본격적인 구조조정기를 극복하려면 매출신장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는 판단아래 사업품목을 수입가전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인켈의 경우 최근 독일 아에게(AEG) 및 브라운의 세탁기、 식기세척기、 진공청소기、 커피메이커、 면도기 등의 가전제품을 자사 대리점을 통해 판매키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필립스의 TVCR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자사 대리점에서 필립스 영상기기를 판매하고 있는 롯데전자는 일본 캔우 드의 전기다리미.주서.커피메이커.전동칫솔 등 소형가전제품과 아이와의 휴 대형 오디오 및 필립스의 소형가전제품 판매에 나섰다. 또 그동안 국내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받았던 컬러 TV를 일본 미쓰비시로 전환시켰다. 최근 마쓰시타와 가전제품 판매계약을 맺은 아남전자도 내년부터 미니컴포넌트 선풍기 에어컨 등으로 취급품목을 확대할 방침이다.
동양매직은 아예 대리점 형태를 바꿔 유통시장 개방 및 수입선다변화 해제 이후에도 독자적인 유통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동양매직은 최근 시스템키친과 주방 가전제품을 결합 판매하는독특한 형태의 대형대리점을 개설했는데 이같은 대리점을 중심으로 신유통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올들어 주방가구업체인 토탈키친과 전기보온밥솥을 주로 생산하는 소형가전업체인 용마전기를 인수하는 등 사업품목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이윤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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