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모토로라, 광고전 치열

그동안 국내 휴대전화 시장을 두고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여오던 모토로라 와삼성전자가 최근들어 대대적인 광고전을 펼치고 있다.

23일 양사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11월들어 일간지 광고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최근 신제품 출시와 함께 평소보다 30% 이상 많은 광고비를 투입하고 있다.

또 12월부터는 TV광고에도 들어간다.

모토로라는 이달들어 언론매체에 대한 광고를 확대하면서 지난 10월까지 월평균 2억원에 불과했던 광고비의 5배 수준인 10억원으로 늘렸다.

모토로라는 12월에도 10억원의 광고비를 책정해 놓고 있는데 내년 1월에는 TV광고도 기획하고 있다.

월 6억~7억원의 휴대전화 관련 광고비를 지출해온 삼성전자는 신제품 SH-8 00.870출시에 맞춰 이달부터 월간광고료를 10억원으로 늘렸다.

삼성전자는 12월부터 TV광고를 시작하는 등 내년초까지 월 10억원 내외의 광고비를 지출할 계획이다.

양사가 11월들어 이처럼 광고비 지출을 늘리고 있는 것은 올 하반기들어치열해지고 있는 시장점유율경쟁에서 우위를 점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예년의 경우 성수기로 평가되던 이달들어서 신제품 출시와 가격하락 에도 불구、 전체적인 수요가 올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업체간 광고전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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