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연)의 국제 시세 급등으로 자동차용 연(연)축전지의 제조원가 상승이 예상되며 심할 경우 가격파동까지 우려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제적으로 납 재고가 지난 9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런던 금속시장의 납 가격이 평균 18~20% 급등, 90 년11월 이후 최고가인 톤당 7백21달러를 돌파하는 등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납 유통량의 70%에 달하는 수요처인 자동차용.산업용 연 축전지 제조업체들이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 된다. 특히 연축전지는 제조원가중 재료비 비율이 40%이고 이 중 납이 차지하는비중은 50%에 이르는 등 국제 납시세에 예민할 수 밖에 없어, 당장 4~5%의 원가상승이 불가피한 실정이며 향후 자동차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납재고 감소도 지속적인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국내 자동차용 연축전지 유통은 AS시장보다는 순정부품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중간자인 축전지업체들은 세트업체에 납품가격 인상을 요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제 납 시세 강세가 지속될 경우 연축전지 업체들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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