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PC를 주력제품으로 육성키 위한 삼보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지난 9월 일본IBM과 미IBM의 노트북PC를 공동생산 및 판매키 위해 전략적인 제휴를 맺은 데 이어 최근에는 대만의 노트북PC전문업체인 클 래보사와도 제휴관계를 체결、 저가에서부터 고가에 이르기까지 제품구색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또 일반 데스크톱PC 대리점과는 별도로 노트북PC 전문대리점을 확대하는 것과 함께 전담 AS팀을 구성、 국내 노트북PC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방침이다. 삼보는 내년 국내 노트북PC시장이 10만대를 넘어서고 내년 이후부터 노트 북PC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노트북PC사업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내년 전체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있다. 이를위해 IBM과 공동으로 국내에 연간 10만대 규모의 서브노트북 생산라인 을신설、 내수뿐 아니라 수출전략기종으로 노트북PC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대만 클래보사와는 ODM(주문자 디자인 생산)으로 사운드기능이 내장된 저가의 "모빌라이프 Ⅱ"를 공급받아 이달말부터 본격적인 출하에 나서 노트 북PC의 대중화를 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삼보의 노트북PC는 고가제품은 현재 개발중인 신규모델、 중가는 현재 제품생산중인 "모빌라이프"、 저가는 클래보사의 모델 등으로 차별화하 고 IBM과는 서브노트북PC를 생산함으로써 노트북PC에서의 제품라인업을 구축 할 수 있게 된다.
이같은 제품라인업의 구축 및 생산라인 확충과 함께 국내 노트북PC시장의 활성화를 촉진키 위해 기존의 데스크톱PC 대리점을 특화해 노트북 전문 대리 점으로 육성키로 하는 한편 노트북 전담 AS팀도 최근 신설했다.
삼보는 현재 용산에 3곳인 노트북 전문대리점을 내년에는 각 시.도에 한개 이상의 전문대리점을 육성해 전국에 30여곳 이상의 노트북 전문대리점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또 제품생산단계에서 부터 노트북 전용AS자재를 확보하고 이를 발진센터에 전진배치해 언제든지 AS나 부품교체가 가능토록해 노트북PC 선두업체로서의 입지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삼보는 서브노트북과 펜티엄 멀티미디어 노트북PC의 생산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전문 노트북 업체와의 현지 ODM생산이 활성화되는 내년이후부터 국내 노트북PC시장에서 삼보의 입지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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