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PLC업계, 내수판매 증가

외국PLC(논리연산장치)업체들의 내수 판매가 큰폭으로 증가、 이 시장을 크게 잠식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AB.한국ASA.지멘스 등 국내에 진출한 외국PLC 업체들의 내수판매실적은 10월말 현재 2백40억원규모로 전년동기대비 평균 40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10월말 현재 내수 시장의 30.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올 연말까지는 내수시장 점유율이 35.0%선까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자동차.타이어.화학 등 제조업체들의 신규투자가 활발해지 면서 고기능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 조립제품이나 순수 국산제품의 수요 기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데다 하반기들어 이들 업체들이 판매가격을 인하하는 등 시장공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AB의 경우 10월까지 SLC 등 소형 제품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늘어난 90억여원의 매출실적을 기록、 올 연말까지는 1백10억원선 에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한국ASA 역시 자동차 등 대형 기존 거래선에 대한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60% 이상 늘어난 1백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 당초 올해 매출 목표 치를 초과했으며 연말까지는 당초 목표보다 매출이 40%이상 늘어날 것으로예상되고 있다.

또 지멘스코리아 역시 PLC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타이어.제지.식품업계를대상으로 신규거래선 확보에 나서면서 올해말까지 PLC매출규모를 80억원선으 로높여잡고 있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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