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은 내년 5월 과기원 체육관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마이 크로로봇축구대회를 개최한다.
"KAIST 마이크로 로봇 월드컵축구대회"로 명명된 이번 대회에서는 가로.세 로.높이가 각각 7.5cm인 로봇 5대를 한팀으로 구성, 로봇이 골프공을 상대 편의 골대안으로 넣으면 골인으로 인정된다.
모든 참가로봇은 자율적으로 경기에 임하며 같은 팀끼리 무선통신을 이용 해공을 패스하거나 시각센서를 이용한 드리블로 상대편의 골대안에 볼을 넣게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감독과 코치 2명이 참가할 수 있으나 이들의 역할은 공의 위치와 작전명령 등의 기본정보만을 로봇에 전달하게 된다. 이 대회를 추진 하고 있는 KAIST 전기및전자공학과 김종환교수는 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날경우 97년 2월에는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이어 97년 6월에는미국.일본.스위스 등의 외국 대학 로봇축구팀을 초청해 국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KAIST는 확정된 경기규칙과 참가로봇의 사양을 담은 신청서를 조만간 배포할 예정이다. <대전=김상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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