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스클럽에 가전제품 줄어든다

창고형 매장으로 체인점을 늘려가고 있는 킴스클럽이 삼성전자제품 취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창고형 할인매장인 킴스클럽은 그동안 삼성전자의 제품을 일선 대리점으로부터 조달받아 판매해 왔으나 최근 이들 대리점이 공급 을중단, 삼성전자 제품 판매가 힘들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분당 야탑동의 하이웨이백화점내 설치된 킴스클럽의 경우 삼성 전자의 컬러TV와 냉장고 등의 재고처분전을 실시하고 있다.

킴스클럽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제품을 공급해오던 대리점이 제품공급 중단을 통보해왔으며 용산 등 전자상가에서도 삼성전자의 제품조달이 여의치 않은 형편"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전국 킴스클럽 매장에서 비슷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킴스클 럽은 이를 계기로 삼성전자의 제품 판매를 전면 중단할 것을 신중하게 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킴스클럽이 이처럼 삼성전자제품의 판매중단을 고려하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가 킴스클럽 인근 대리점의 강력한 반발이 심해지자 그동안 킴스클럽에 제품을 공급해오던 일선 대리점으로 하여금 킴스클럽에 제품공급을 자제해 줄것을 요청하면서 제품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박주용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