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최근 개방형 구조를 채택하고 다양한 MMI(Man Machine Interface)를 채용한 분산제어장치(DCS.모델명 SPACE-2100)를 개발、 국내 DCS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유닉스를 기반으로 한 개방형 시스템 으로 객체지향형데이터베이스(OODB)와 멀티미디어기능.미니MAP.이더네트 등 국제표준규격의 통신 프로토콜을 채용해 이기종과의 완벽한 호환성을 갖고있으며 PLC등 제어기기와 연결해 다양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이다. 특히 공장자동화에 사무자동화(OA)환경을 도입하는 디자인 개념을 적용한 오퍼레이터데스크를 채용했으며 최대 32스테이션、 8천2백여개의 입출력점을 제어할 수 있다.
이와함께 네트워크 등 주요장비에 이중화시스템을 도입、 제어부.통신부 등주기기의 고장발생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운전중 급격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중요 제어루프에 백업기능을 채용했다.
삼성전자는 이 시스템을 한국전력기술원 시험연소로에 적용한 데 이어 소각로.공정제어.화학플랜트제어시장을 집중공략하는 등 DCS시장에 본격 진출 할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계열사인 삼성데이타시스템의 DCS사업부문을 인수、 그동안 "SPACE-2000"의 성능개선과 함께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왔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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