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맥소프트웨어, "한맥워드" 일본 수출

한맥소프트웨어(대표 권순덕)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일본 위닝런사와 매킨 토시용 워드프로세서 소프트웨어 "한맥워드"를 일본지역에 수출키로 했다고18일 밝혔다.

이에따라 한맥소프트웨어는 기존 한글판을 기본으로 일본어 지원 기능을 추가한 일본어판 "한맥워드"를 내년 2월 도쿄에서 개최 예정인 "맥월드"전시 회에서 정식 발표하고 위닝런사를 통해 현지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한맥소프트웨어의 "한맥워드" 수출은 그동안 국내기업들이 주로 해외 동포 들을 대상으로 한글 소프트웨어를 판매해오던 것과는 달리 일본의 매킨토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맥워드"는 한맥이 2년여기간을 거쳐 개발한 매킨토시기반의 문서작성용 소프트웨어로 64비트 파워PC 마이크로프로세서의 "네이티브"코드로 작성、 미 애플의 주력제품인 "파워매킨토시"컴퓨터의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또 내부구조가 처음부터 2바이트체계로 구성되어 있어 같은 2바 이트문자 문화권인 일본어와 중국어 처리에 적합하다. 특히 속도면에서는 영어권에서 개발된 1바이트 워드프로세서를 2바이트용으로 현지화한 제품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이다.

한편 한맥소프트웨어 측은 "수출에 앞서 이뤄진 10여개 일본어 워드프로세서와의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어 제품판매에 자신이있으며 향후 1~2년내 일본 시장의 약 15%를 점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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