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전자파내성(EMS) 표준화 업무를 분담해온 CISPR 무선장해특별위원회 와 TC(전문위원회)77이 통합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전자파내성 EMS 의 국제표준 제정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95CISPR 총회"에서 CICPR와 TC77은 합동회의를 갖고 EMS국제표준화에 대한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위해 양 기구의 완전 통합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CISPR산하 ACEC(전자파양립성 자문위원회)의장의 주재 아래 실무그룹인 CISPR의 A그룹과 TC77의 B그룹간에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또 양 기구의 통합에 관한 구체적인 절차를 밟기 위해 연말께 별도 운영위원회를 개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CISPR와 TC77은 EMS시험장비기준이 각기 달라 적지않은 혼선을 빚어왔는데 양기구가 통합될 경우 EMS 국제표준 제정작업이 가속화됨은 물론、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EU(유럽연합)의 "CE마크제"와 비슷한 수준의 EMS에 대한 규제도 세계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과거 EMI(전자파장해)에 대한 국제규격을 제정해온 CISPR와 EMS표준 제정에 주력해온 TC77의 통합으로 향후 EMI와 EMS가 EMC(전자파적합성)라는 하나의 틀 속에서 체계적으로 표준화돼 강력한 국제규격으로 떠오를 것으로관측된다. CISPR는 EMI에 관한 측정 및 통계적 방법에 기본 지침을 제정해온 특별위원회로 수년 전부터 산하의 G、 F、 E그룹을 중심으로 EMS표준을、 TC77은 EMS일반규격 Generic Standard) 제정을 각각 추진해 왔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생산기술연구원과 표준과학연구원이 각각 CISPR와 TC77의 간사기관으로 활동 하고 있다.
한편 이번 남아공 CISPR총회에서 각 회원국들은 장차 EMS국제표준의 근거 가될 퍼블리케이션24(Pub.24)의 초안을 96년 초에 발표하고 내년 10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96CISPR총회"에서는 EMS국제규격을 확정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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