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인쇄물의 홍수속에 있다. 그렇게 짧은 시간안에 대량의 인쇄물들을 쏟아내는 것은 컴퓨터를 이용한 출판, 즉 전자출판이라는 분야 없이는 불가 능하다. 최근 10년간 국내에서 창간된 신문은 1백여종이 넘는다. 이는 한마디로 전 자출판의의 덕택인 셈이다.
예전의 납활자를 이용한 인쇄출판으로는 시간적, 금전적으로나 인적으로 이같은 단기간의 엄청난 수요를 소화해 나갈 수 없었다. 컴퓨터의 기술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전자출판은 발전속도가 다른 환경보다도 HW적으로나 SW적으 로급속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컴퓨터를 이용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는 워드프로세서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워드프로세서로 시작된 전자출판은 보다 전문적인 응용프로그램으로 작업이 세분화된다. 예를들면 컴퓨터 그래픽이나 디자인전문 소프트웨어와 컬러 이미지처리용 프로그램 및 편집 소프웨어들로써 하나의 완전한 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다.
이것이 잡지건 신문이건 혹은 팸플릿.포스터.광고물 및 특수인쇄분야까지 도기능상 제한이 없다.
이미 보편화된 레이저 프린터와 컬러 프린터는 이같은 작업들을 현실화시 킨다. 인쇄에 필요한 고해상도필름출력도 컴퓨터를 이용해서 처리할 수 있다. 인쇄출판에서의 마지막 단계인 오프셋 및 윤전기와 같은 최종의 인쇄기를 통한 인쇄부문만 남아 있는 것이다.
디지털 컬러 프린팅은 이같은 최종단계의 인쇄단계까지도 전자출판이라는 흐름속에 일괄적인 작업공정을 가져오게 하는 것이다. 컴퓨터를 통해 편집한 파일들을 레이저프린터나 인쇄용필름출력기를 이용해서 출력한 후 제판이라 는 작업을 거쳐 인쇄기에 거는 것이 아니라 곧바로 컴퓨터에서 명령을 내리면 디지털 컬러 프린터가 대량의 인쇄물을 복사하여 최종의 결과를 얻게 하는 것이다.
시간당 8천쪽 이상의 고속출력은 인쇄기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레이저프린터나 복사기는 최종출력물의 질과 스피드에서 도저히 이러한 부분을 감당할 수가 없다. 특히 컬러물인 경우는 더욱더 시간과 제작비용에 서상대가 될 수 없다.
궁국적으로 인쇄는 인쇄기에서 한다는 등식은 사라져가고 있다. 인쇄기를 이용할 경우 가장 커다란 단점은 5천부 이상 인쇄해야만 수지타산이 맞다는점이다. 그러므로 대량인쇄에는 시간적으로나 비용면에서 인쇄기를 이용하는것이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이하의 인쇄물들은 인쇄기를 사용하는 것이 부적절하다. 예를들어공연 팸플릿이나 포스터는 대량의 인쇄가 필요없다. 디지털 프린터는 다품 종 소량생산의 인쇄물에 매우 적절하며 제작자에게 시간과 비용을 엄청나게절약시켜주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컬러프린팅시장은 연 7억달러이상의 장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직까지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 산적해 있기는 하지만 전자출판의 제2혁명은 이미 시작됐다.
제록스.아그파.인디고.IBM.사이텍스.Xeikon.하이델베르크 등 컬러전자출판 및 비즈니스용 주변기기분야의 세계적인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이 이러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바야흐로 컴퓨터를 이용한 출판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는 셈이다. 보다 빠른 시간안에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과 함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출판에 있어서도 멀티미디어컴퓨팅환경이 요구되고 있다.
고성서 프론텍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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