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창조] 웹인터내셔널-인터네트 시장공략 "시동"

인터네트 전문업체를 표방하고 나선 웹인터내셔널(대표 윤석민)은 이 분야에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다. 초기에 인터네트 시장에 뛰어든 기업들이 어 느정도 자리를 잡기 시작한 시점이어서 "인터네트 전문기업"이란 말도 신선 감이 떨어진다.

하지만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주목할 수밖에 없는 기업이다.

웹인터내셔널은 한글날인 지난 10월 9일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홈페이지를구축 한글에 대한 정보제공에 나섰다. 또 최근 노태우 대통령 비자금 파문이 온 국민의 관심을 모으자 인터네트 상에서 비자금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벌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처럼 주목받는 이벤트를 벌일 수 있었던 것은이 업체에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웹인터내셔널이 주목받는 더 큰 이유는 바로 남다른 기술력에 있다. 웹인터내셔널의 "S&T온라인"이라고 하면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이 흔하기때문이다. "과학(Science)과 기술(Technology)로 첨단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일군다" 는포부로 출발한 이 회사는 "온라인 당구게임" "미래가상 SF 1999" "온라인 베틀 테트리스" 등 여러가지 온라인 게임을 선보인 업체.

온라인 게임시장은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지만 통신과 게임을 모두 잘소화해야 한다는 어려움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들이 선뜻 뛰어들지 못하고있다. S&T온라인은 그런 면에서 통신과 소프트웨어 두 분야 모두 합격점을 받은 셈이다.

주목받는 온라인 게임업체로 명성을 떨치던 S&T온라인사는 지난 10월 웹 인터내셔널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기존의 프리미엄을 내던지고 새로운 출발을 한 것은 그만큼 인터네트 관련 시장의 잠재력을 믿었기 때문.

이름을 바꾼 것은 갑작스런 일이지만 변신을 위한 준비는 오래전부터 진행 돼왔다. "온라인게임 업체로 출발은 했지만 통신을 통한 데이터 서비스 분야에 나름대로 기술을 축적해왔죠. 한국종합기술금융의 DB와 홈페이지 개발, 방송통신대학의 멀티미디어 DB개발 및 설계 등은 회사의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고생각합니다. 윤석민 사장의 말이다.

이밖에 웹인터내셔널은 윤의섭 특허법률사무소와 공동으로 멀티미디어 특허정보 시스템을 개발중이며, 가상유치원인 "초망이의 놀이방"도 개발하고 있다. 또 한국생산성본부와 공동으로 CALS시스템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오는 20 일경에는 CALS에 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네트 홈페이지의 문을 열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웹인터내셔널은 인터네트를 통한 가상대학서비스에 착안 가상대학 패키지 개발에 한창이다. 가상대학 서비스를 위한 패키지를 개 발해서비스제공을 원하는 대학마다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하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원 출신인 윤사장은 "게임 만들기에 미쳐" 학교를 중퇴한 경험까지있는 게임마니아. 그는 웹인터내셔널을 "아이디어로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 "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로 가득차 있다.

이를 위해 대덕단지 안에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 과학기술원에 재학중인 학생 사원"들을 웹인터내셔널의 브레인으로 활용하고 있다. 학생들의 다듬어지지 않은 상상력이 바로 이 회사의 재산인 셈이다.

"하루하루가 급변하는 정보통신업계는 후발주자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선발업체가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지 못하고 기존 기술만 고수하다보면 더 큰 문제를 드러내는 경우가 왕왕 있지요." 진취적인 기술개발로 후발주자의 이점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웹인터내셔널 의다음 행보에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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