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되고 고도화된 사회일수록 범죄도 이에 맞추어 지능적이고 흉포화되어간다. 범죄에 대한 근본적인 예방과 대책은 국가의 몫이지만 어느정도까지는 개인의 힘으로도 범죄발생을 막을 수 있다.
최근 사무실은 물론 일반 가정을 중심으로 점차 설치가 확산되고 있는 경보기는 개인용 범죄방지 수단장치의 하나이다.
외부인의 침입을 퇴치하는 경보기는 침입을 감지하는 센서, 이를 특정지역 으로 전송해주는 주장치 그리고 경보음을 울려주는 스피커 등으로 구성된다.
경보기의 구매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적게는 5만원에서 많게는 40만원에 이른다. 이같은 가격차는 센서와 주장치의 성능에 따라 좌우된다.
경보기의 가격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주장치는 2만원에서 25만원 까지 다양한 가격의 제품이 나와 있다.
센서에서 들어오는 신호를 스피커로 연결해주는 간단한 주장치는 2만원이 면살 수 있지만 입력된 특정 전화번호로 연결해주는 오토다이얼링용 주장치 를구입하려면 15만원이 필요하다.
오토다이얼링용 주장치는 경찰서나 경비초소의 전화번호를 입력해 놓고 외부침입자를 즉시 체포할 수 있는 경보기 구성에 편리하다.
최근에는 음원칩이 내장되어 있어 녹음된 언어를 전달해주는 고기능 제품 이개발되었는데 주장치 가격만 25만원에 이른다.
음원칩이 내장된 주장치에다 센서와 경보음발신장치까지 추가해 하나의 경보기를 구성하려면 40만원을 훨씬 웃도는 비용이 든다.
주장치만큼 큰 가격차는 없으나 경보기 가격을 결정짓는 또 하나의 요소는 센서.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문을 열거나 닫을 경우에 이를 감지하는 개폐센서와 출입구나 벽을 부술 때에 충격을 감지하는 충격센서가 있다. 이 두 종류의 가격은 2만~5만원선. 2만원대의 단순 사이렌용 주장치와 1만원대의 스피커를 연결해 사용하면 5만원으로 최저가의 경보기를 구성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
이 밖에 외부침입자가 들어올 경우에 체열을 통해 이를 감지하는 인체감지 센서가 있는데 개폐센서보다 조금 비싼 4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하는 적외선 센서는 적외선을 쏘는 발광판과 이를받아들이는 수광기로 구성되는데 가격은 3만~5만원선.
이 제품은 넓은 지역이라도 여러대를 설치해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외부에주로 설치되는 경보용 센서이다.
경보기를 이용하려면 경보기의 장치 가격과는 별도로 설치비용이 있음을염두에 두어야 한다.
각 장치간에 연결되는 배선과 배선을 위한 건물공사 비용이 들게 마련인데 건물의 형태와 설치장소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통상 경보기 가격의 10%정도로 보면 타당하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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